퇴근하고 집에 오자마자 시원~한 맥주 한 캔 딱! 이게 요즘 제 낙인 데요.
근데 며칠 전 친구랑 얘기하다가 이런 말을 들었어요.
"야, 너 그렇게 맥주 매일 마시면 통풍 와. 진짜 조심해!"
헉… 통풍이요? 그거 엄청 아프다던데…
진짜 맥주가 그렇게 위험한 건가요?
궁금해서 한번 알아봤어요~
"통풍"이 뭘까?
말 그대로 “바람만 스쳐도 아프다”는 병이죠.
주로 발가락, 특히 엄지발가락 관절이 빨갛게 붓고,
불에 덴 것처럼 욱신욱신 아프다고 하더라고요.
심한 사람은 이불이 발에 닿는 것만으로도 비명을 질러요. 😱
왜 생기냐면, 우리 몸에 요산이라는 물질이 너무 많아져서 그런 거래요.
요산이 피 안에서 결정처럼 굳어져서 관절에 쌓이니까,
몸이 “이게 뭐야? 침입자야?” 하고 염증 반응을 일으키는 거죠.
정말, 맥주가 통풍의 원일일까?
핵심은 바로 퓨린이라는 물질이래요.
이 퓨린이 분해되면 요산이 되는데,
문제는 맥주가 이 퓨린을 엄청 많이 포함하고 있다는 거죠.
맥주에는 곡물, 효모 등이 들어가잖아요?
이 효모에 퓨린이 꽤 많아요.
게다가 알코올 자체도 요산 배출을 방해한대요.
즉, 맥주는 요산 생산은 늘리고, 배출은 막는 이중의 죄를 짓는 셈이죠.
“아니, 그럼 소주나 와인은 괜찮아?” 하시는 분도 있을 텐데요,
안타깝게도 모든 술이 요산 수치를 올리는 경향이 있어요.
하지만 맥주는 그중에서도 거의 1등급 악당이래요.
맥주를 얼마나 마시면 위험할까?
이게 사람마다 다르긴 한데,
통풍 위험을 높이는 요산 수치가 7.0mg/dL 이상이면 문제래요.
그리고 연구에 따르면,
하루에 맥주 한 캔(약 350ml) 이상을 마시는 사람은
통풍 위험이 확 올라간다고 해요.
심지어 건강하던 사람도,
하루에 맥주 두세 캔씩 꾸준히 마시면
통풍의 위험이 엄청 올라간다죠~!
그럼 맥주는 절대 금지?
그렇다고 애정하는 맥주를 끊기는 너무 어렵고...ㅠㅠ
매일 마시던 걸 주 2~3회로 줄이기
한 번에 1캔 정도로 만족하
안주도 고단백+고퓨린 음식(곱창, 멸치, 육회 등)은 피하기
이렇게만 해도 통풍 위험은 확 낮아진다고 해요.
또 하나 꿀팁!
물 많이 마시기, 운동하기, 야채 많이 먹기
요산 수치를 낮추는 데 큰 도움이 된답니다~
끊을 수 없는 유혹, 맥주!! 더 건강하게~
“적당히, 가끔, 맛있게” 즐기면 됩니다~! ^^